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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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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한 학생들의 레슨...(두번째 이야기)

  • 2017.10.27 01:47
  • 추천1
  • 댓글0
  • 조회4299
유저정보
    서울 전체
로또엄마
oooo@naver.com

상세내용


제가 교습소를 운영한지 이제 막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학원생활과 개인레슨의 장단점을 알아버린 저이기에 
이젠 한곳에 정착하고 픈 마음 뿐이더라고요... 

작은 교습소인데..인수하긴전 전 선생님께서 다른 아이들 
언급은 하나도 하시지 않더니
딱 한아이만 말씀을 계속하시더라고요... 

저는 백번 말 보다 한번 아이를 보는 것이 낫겠단 생각으로 
아일 기다렸죠.. 

처음 일주일간 학원에 등원하지 않더라고요.. 

선생님이 바뀌어서 집에서 고민중이 셨던것 같아요.. 

2.자페증을 앓고 있는 아이.. 

첫만남은 아이의 눈에 제가 아주 낯선 사람으로 다가가서 
두렵고 싫다는 그런 느낌과 먼저 상대해야 했습니다.. 

피아노 앞에 앉는 데만 걸리는 시간이 
거의 1시간이상 이었습니다.. 

와~~~~전 정말 행운아 이었던 겁니다.. 

물론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이 불편함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학생은 음악적인 감각이 거의 천재에 가까운 겁니다.. 

제가 제일 그학생이 부러웠던건...천재 적인 음감과 초견 실력.... 

한가지 피아노에 집중하고 있으면 
한시간 이상씩 피아노연주를 해댑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갑자기 학생의 감정이 북받쳐서 연주를 막하고 싶을때 
끊을수 없는데 전 선생님은 어떻게 이 학생을 다른 학생들과 
같이 레슨을 할수 있었을까? 하고요... 

그래서 전 학생의 등원 시간을 제일 늦은 시간으로 바꿨습니다.. 

우선 학생이 다른 학생이나 자신이 시선을 돌릴 작은 
관심거리가 있으면 절대로 피아노 앞에 앉지 않는다..
라는 불편사항이 있었기 때문이죠... 

등원시간을 늦은 시간으로 결정한후 학생이 오긴전에 
다른 곳의 불은 다 꺼두고 레슨 교실만 불을 켜 두었답니다.. 

그리고 학원에 오자마자 피아노 앞에 앉을수 있게 언제나 
클래식 CD를 틀어 두었죠.. 

레슨을 할때는 학생이 저의 말에 신경을 쓰는지 않쓰는지는 
모르겠으나...계속 학생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작은거 하나하나 악보에 나와 있는 셈여림 박자 빠르기....
학생이 그날 기분이 좋아 레슨시간이 길어질때는 
거의 2~3시간을 혼자 얘기 하는 것 같더라고요.. 

한 4개월 정도? 지났을까여? 

학생이 제가 피아노를 가르치는 사람이란걸 
인지를 한듯합니다.. 

와서 먼저 인사를 하지 않아도 저를 보는 눈빛이 
많이 예뻐 졌습니다.. 

놀라운 능력을 가진 학생이기에 제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지금은 학생의 건반 터치를 살짝 가르치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지금 같이 학생의 손을 잡는 거 쉽지 않았습니다.. 

학생의 입장으로 보면 저는 정말 남이라서 그런지 
손을 잡으려고 하면 깜짝 놀라서 빼려고하고 갑작스런 
소리 지름과 피아노 아래로 숨어버리는 그런 숨바꼭질이 
한두달이상 계속되었죠,... 

한번은 악보를 넘기는 척하면서 손을 살짝 스쳐보기도 하고, 
레슨카드에 그날 레슨을 적는척하면서 스쳐보기도 하고...
여러번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 학생이 저를 편하게 
느낄수 있도록 유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와락 껴안기 전까진 별로 놀라지 않아요
(잘할때는 저도 모르게 이뻐서 안아주고 싶을때가 많거든요 ㅡㅡ;;;;) 

앞으로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진 모르나 학생과 저는 
피아노라는 악기에 같이 빠져 들고 있답니다.. 










출처: 다음카페 레슨인포 (로또엄마님)    http://cafe.daum.net/pianolf/5JHx/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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