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답하기 ∙ 누구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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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업계는 여전하네요..
- 2021.06.04 23:20
- 추천1
- 댓글10
- 조회2398
음악인 | |
1234s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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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
1. 구인공고 올려서 구직자의 사진을 포함한 이력 등의 개인정보를 받아놓고 고맙다, 죄송하단 회신 문자 한통 없는 몰상식함.
- 뭘까요.. 뭐 여러가지 이유에서든 채용하기 곤란한 구직자면 죄송하다, 안 맞는 것 같다. 보내주신 이력서는 폐기하겠다 등의 답장 하나정도는 기본 예의 아닌가요? 문자지원을 대부분 원하시고 구직하는 선생님들이 보낸 장문의 문자를 받았으면 채용을 하던 않던, 면접을 보던 안보던 답장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기본적인 것도 안갖춰진 사람들이 아이들을 '교육' 하다니요..
2. 4년제 음대 졸업한 전공자들에 맞지 않는 형편없는 급여
- 네 시급 11,000~12,000원.. 현재 2021년 기준 최저시급 8,720원에 주휴수당 포함한 시급입니다..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고졸학력도 가능한 편의점, 치킨집 아르바이트정도의 시급이네요.. 학원 사정이 어렵다? 선생님을 안쓰시면 됩니다.. 학원수강료가 낮다? 높이면 되죠.. 여기서 구직하는 선생님들 대부분 4년제 음대에 유학까지 다녀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정도 경험과 경력 쌓는데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얼마나 투자가 되었을까요? 비전공자 원장님들도 계신거로 알지만, 대부분 전공자이실테고 어떤 상황인지 훤히 아시는 분들은 그러시면 안됩니다..
3. 성차별?
- '남자 선생님은 좀...' '여자선생님만 구해요' 등 구시대적 발상 및 편견..
원장선생님들.. 2021년입니다.. 대체 무슨 편견을 어떻게 가지고 계시길래 아직도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은 남자가 하기에는 문제일까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서글서글하고 서비스적인 거는 여자만의 몫일까요?
아니면 그냥 여자선생님들이 부리기가 수월한건가요?
아니면 아동대상 성범죄? 네 세상이 흉흉하죠.. 저도 직장이나 시설에서 일할 때마다 입사 전 성범죄기록조회동의서, 약물검사 등등 온갖 서류 제출하고합니다.. 네 소수의 범죄자들 때문에 전체 남성이 그런 대우를 받는거 불편하고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애초에 그냥 편협한 생각으로 면접조차 볼 기회를 박탈해버린다면 장기적으로나 이 업계에서 큰 문제입니다.
더 추가할 설명도 많고 경험담도 많지만 이만 줄이렵니다.. 저만 이런글 처음 쓰는 것도 아니고 많은 선생님들이 과거에 남기신 글들을 읽어보고 최근 경험한 몇몇 일로 마음이 많이 씁쓸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물론 얼마나 보시고 얼마나 생각을 바로잡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이글 보시는 구인 원장선생님들은 조금만 더 깨어나셔서 바뀌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례상 관습상 그래왔던 것들은 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세대를 위해서도 원장님들의 자녀세대를 위해서도요..
모두들 코로나시대에 건강 잘 유지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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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구인광고 보고 문자 보내면 씹히거나 면접 본 이후에도 연락이 안온 적도 많았던 것 같네요.채용이 어렵더라도 그렇다고 연락 하나 없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일인것 같네요.연락 하고 안하고는 채용하는 사람 마음이라고 해도 너무 지원자를 무시하는 처사인 것 같아 관련 법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반주자를 구한다던가 할 때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그리고 피아노학원에서 전임으로 일해도 공무원 월급 정도밖에 안돕니다.전공하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돈에 비해 현실은 너무 비참한 것 같습니다.어린 학생과 전공 레슨의 가격차가 너무 심합니다.물론 외국도 레슨비가 싼 사람도 비싼 사람도 있지만 한국에는 꼭 비싼 돈을 내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레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 lkha... 21-09-21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