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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졸업후 뭐먹고 살지?

음대졸업후 뭐먹고 살지?

음대 졸업생의 현실: 졸업후 진로

  • 2025.01.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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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음악대학을 졸업한 많은 이들은 졸업 이후의 진로를 고민하며 막막함을 느낍니다. 
클래식 음악, 작곡, 성악, 국악 등 각기 다른 전공 분야를 가진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음악 전공자가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음대 졸업생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음대 졸업식 사진.png

 
 
 
1. 음대 졸업 후 마주하는 현실
1) 포화 상태의 음악 시장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인재들이 많으며,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매년 수많은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국내 음악 시장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주요 오케스트라, 합창단과 같은 전통적인 취업처의 자리는 한정적이며, 
채용 과정의 경쟁률은 수백 대 1에 달합니다.
더구나 객원 연주자나 단기 계약직의 경우, 일정한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고, 
공연이 없을 때는 사실상 생계가 중단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특히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국악이나 전통음악 분야는 더욱 취업처가 한정적이며, 
대중적 관심 부족으로 인해 더욱 생계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2) 불확실한 수입 구조
음악가로 활동하며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연주 기회는 극히 제한적이며, 레슨과 공연으로 수입을 얻는 경우에도 
시즌별로 수요가 달라 경제적 불안정성이 큽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는 
공연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음악 전공자들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3) 사회적 편견
한국에서는 음악 전공자들이 때로 “현실 감각이 없다”거나 
“취미를 직업으로 삼았다”는 편견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특히 직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예술 직종은 
흔히 “불안정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는 음악 전공자들이 가족이나 주변인들로부터도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정신적 번아웃
음악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감정을 담아내는 예술입니다. 
학생 시절부터 치열한 콩쿠르 준비와 학점 경쟁, 졸업 연주 등의 압박을 받으며, 
졸업 후에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고민과 
불확실한 미래가 음악 전공자들을 괴롭힙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많은 졸업생들이 정신적, 육체적 번아웃을 경험하게 됩니다.
 
 
2.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1) 다양한 진로 모색
전통적인 연주자나 작곡가의 길뿐만 아니라, 음악 교육자, 공연 기획자, 
디지털 음악 제작자, 예술 경영 전문가, 음악 치료사 등 다양한 길을 탐색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진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입시 학원 강사: 국내 입시 시장은 여전히 크기 때문에, 
학원 강사로서 입시생을 지도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레슨 플랫폼 활용: 클래스101, 탈잉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거나,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강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음악 경영 및 기획: 공연 제작, 축제 운영, 음악 페스티벌 기획 등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 게임 음악 작곡 및 사운드 디자이너: 게임 음악 제작이나 사운드 디자인은 성장 중인 산업으로, 
작곡 실력을 게임 산업에 접목할 수 있습니다.
• 음악 심리치료사: 음악을 활용해 심리적 안정과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분야로, 
음악과 심리학을 접목한 새로운 영역입니다.
• 뮤지컬 감독 또는 음악감독: 뮤지컬과 연극 음악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무대 연출과 연주를 총괄하는 역할.
• 음향 엔지니어: 공연장, 스튜디오에서 음향을 관리하고 
믹싱 및 마스터링 작업을 담당하는 기술직입니다.
• 음악 출판 및 편집: 악보 출판사나 음악 잡지의 편집자로서 
음악 이론과 실무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서 
음악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여 팬층을 형성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 문화예술 행정가: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문화예술 정책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직업으로, 예술적 배경을 행정 업무와 결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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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트워킹과 커뮤니티 참여
음악계는 네트워크가 중요한 분야입니다. 
다양한 콩쿠르,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등에 참여하며 사람들과 교류하고, 
협업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 음악회에서의 소규모 연주나 대학교 동문 모임 등을 활용해 
음악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습니다.
3) 부가적인 역량 개발
단순히 음악 실력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현대 음악가는 교육 능력, 마케팅 감각, 비즈니스 운영 능력 등을 함께 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연주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강의나 공연을 홍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4) 긍정적인 마인드와 유연성
음악 전공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도전을 해야 합니다. 
특히 변화하는 음악 산업에 맞춰 디지털 음악 제작, 스트리밍 플랫폼 활용, 
NFT를 활용한 음악 저작권 관리 등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장기적인 계획 세우기
단기적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음악적 비전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초기에 음악 레슨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한편, 
연주자로서의 활동을 병행하며 경력을 쌓는 방식이 있습니다.
 
3. 음대 졸업생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직업인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합니다. 
음악은 단순히 직업이 아니라 삶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현실적인 생계와 음악적 열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음대 졸업생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열정뿐만 아니라 
냉철한 현실 인식, 지속적인 자기 개발,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이 결합될 때, 비로소 자신만의 음악적 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공연 예술가로서의 길: 연주자로 살아가기”를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오케스트라와 독주가로 활동하며 겪게 되는 현실과 
필요한 준비 사항에 대해 깊이 탐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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